본문 바로가기

추운 겨울을 위한 따뜻한 칵테일 ! - 베버리지뉴스 - Beverage News - SPECIAL INFORMATION - 특집기사

Top 영역 건너뛰기
Top 영역 끝
본문 시작

SPECIAL INFORMATION

제목

추운 겨울을 위한 따뜻한 칵테일 !

분류

 

 

 

 

 

 

 

싸늘한 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겨울입니다. 코트 깃을 여미고 종종걸음을 걸을 때마다 체온은 물론 마음마저 얼어붙는 기분입니다. 움츠러드는 마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어 줄 무언가가 절실해지는 계절이기도 하죠. 그 무언가가 헛헛한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음식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울 텐데요. 겨울을 상징하는 군고구마나 붕어빵은 반드시 추운 날씨와 함께일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계절의 분위기를 돋우는 다양함 중 ‘미각’의 자극만큼 강렬한 유혹은 없을 겁니다. 그 중에서도 하루의 일과를 마친 뒤 지친 심신을 달래줄 ‘알코올’은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는 신비로운 마법처럼 느껴집니다. 코끝 시린 겨울이면 아랫목처럼 뜨끈한 정종이나 사케 한 잔이 간절해지니 말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식혀주는 맥주 한 잔이 자연스레 연상되는 것과 같은 이치겠죠? 

 

여기에 한 가지 더! 기나긴 겨울 밤을 함께할 다정한 친구, 혹은 잔뜩 긴장한 신체 밸런스와 마음의 여유까지 이완시킬 방법을 찾는다면 ‘따뜻한 칵테일’과의 만남을 추천합니다. 칵테일과 얼음의 끈끈한 파트너쉽은 잠시 잊어버리셔도 좋습니다. 따뜻한 칵테일은 일명 ‘윈터 칵테일(Winter Cocktail)’이라 불릴 정도로 겨울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니까요. 

 

 

 

따뜻한 칵테일의 명확한 유래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유난히 극심한 한파에 시달리는 지역의 오랜 풍습이라는이야기가 정설로 알려졌습니다. 그들의 풍습을 세심하게 살피다 보면 따뜻한 칵테일의 탄생 배경이 ‘건강’과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추위와 함께 어김없이 찾아오는 감기를 떨치기 위한 민간요법 중 하나로 술을 데워 마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실 얼음이 곁들여진 칵테일의 역사는 불과 100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칵테일의 베이스 알코올인 보드카, 위스키, 브랜디 등에 뜨거운 음료를 혼합한 ‘따뜻한 칵테일’의 기원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죠. 이러한 전통이 따뜻한 칵테일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미 세계인의 핫 플레이스 뉴욕이나, 겨울이 길어 눈과 얼음에 관한 신화가 풍부한 북유럽 등지의 펍(Pub)이나 바(Bar)에서는 대중적인 메뉴로 등극했으니 말입니다.  



  

지금부터 얼음을 과감히 생략하고도 훌륭한 풍미를 자랑하는 따뜻한 칵테일을 소개하겠습니다. 술을 따뜻하게 데우면 향은 더욱 강하게, 도수는 약해져 일반 술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감기 초기 증상을 잡거나겨울철 원기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춥디 추운 날이 지속되면 체온을 올리는 데도 효과가 좋다고 하니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해 다음 믹솔로지를 유심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핫 토디(Hot Toddy) 

따뜻한 칵테일에 입문할 때 익혀주면 좋은 상식이 바로 ‘토디’입니다. 토디란 독한 술에 설탕과 뜨거운 물을 넣고 때로는 향신료도 넣어 만든 술을 뜻합니다. 주로 위스키나 럼에 따뜻한 물을 섞고 설탕과 정향 잎, 레몬, 계피 막대기를 넣어서 즐기는 믹솔로지입니다. 베이스 알코올로 위스키를 선택하면 ‘핫 위스키 토디’가 되고, 럼을 선택하면 ‘핫 럼 토디’라 불리는데요. ‘토디’라는 기본 믹솔로지를 두고 무궁무진한 응용이 가능한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보다 향기로운 풍미를 즐기고 싶다면 뜨거운 물 대신 홍차를 섞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겨울과 어울리는 풍미를 원한다면 설탕 대신 꿀이나 유자차를 첨가한다면 그럴듯한 핫 토디 한 잔이 완성됩니다. 상큼한 맛을 전해주는 레몬을 생략하고 생강이나 시나몬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면 감기 예방에 최적화된 믹솔로지라고할 수 있겠습니다





 

핫 토디의 기원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서 비롯됐습니다. 스코틀랜드인은 감기 기운이 있을 때 감기약처럼 핫 토디를 찾는다고 합니다. 부은 목을 가라앉혀 편도선에 이롭고 감기 예방을 해주며, 꿀에 들어있는 미네랄이 면역력을 높여주고 통증이 있는 인후조직에 항균작용을 하여 코막힘이 완화되어 인후염에도 효과 만점인데요. 뭉친 근육을 이완하는 데도 탁월해 겨울철 음료로 각광받고 있답니다  

 

 

 

 

 

 

 

핫 그로그 (Hot Grog) 

핫 그로그는 핫 토디에 버금가는 따뜻한 칵테일의 대표 주자입니다. 본래 ‘그로그’란 영국 해군 사이에서 탄생한 음료를 지칭하는 단어였습니다. 장거리 항해 시 식수 보관으로 골치를 앓던 그들은 커다란 나무 통에 마실 물을 저장했다고 하는데요. 물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브랜디나 럼을 섞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비타민 C 부족으로 괴혈병이 성행하자 알코올을 섞은 물에 레몬 혹은 라임 주스를 혼합한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한 칵테일입니다.  





 

그로그가 ‘핫 그로그’로 변신하는 비법은 간단합니다. 럼에 섞을 물을 뜨겁게 끓여주면 토디를 기반으로 한 따뜻한 칵테일로 진화합니다. 토디의 정석을 순순히 따른 믹솔로지이지만, 유구한 역사가 배경에 버티고 있으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칵테일이기도 합니다. 믹솔로지 시 주스 대신 생 레몬이나 라임을 넣으면 상큼하면서도 신맛이 강조되는데요. 심플하면서도 베이직한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대신 시나몬을 살짝 뿌려주면 차별화 된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핫 버터드 럼 (Hot Buttered Rum)  

 

이색적인 믹솔로지로 눈길을 끄는 따뜻한 칵테일이 있습니다. 핫 토디, 핫 그로그와 더불어 따뜻한 칵테일의 선두를 지휘하는 핫 버터드 럼입니다. 이름 그대로 버터가 들어가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사하는데요. 버터 함유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느끼함에 취할 수도 있으니 손가락 한 마디 정도만 준비해주세요.





 

핫 버터드 럼 역시 토디의 변형 칵테일이니만큼 편안한 믹솔로지를 자랑합니다. 버터와 한바탕 어우러지려면 다크 럼을 선택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중후한 갈색 빛이 감도는 럼에 뜨거운 물을 혼합한 뒤 버터 한 조각을 첨가하면 1단계 완료입니다. 여기에 단맛을 원하면 백설탕을, 진한 풍미를 원한다면 흑설탕을 넣어 살짝 저어줍니다. 

 

뜨거운 물이 식기 전에 버터를 떨어뜨리는 게 포인트입니다. 물이 식기 시작하면 버터가 녹지 않아 칵테일이 혼탁해지기 쉽습니다. 방울방울 맺히는 거품과 함께 사르르 녹는 버터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꽁꽁 싸매둔 시름도 함께 녹아 내리는 것만 같은데요. 따뜻한 칵테일 한 잔이 전하는 위안이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카우보이(Cowboy) 

미국 서부의 황량한 사막 위에 결투를 신청한 두 남자가 마주 보고 선 그림이 절로 떠오르는 카우보이는 따뜻한칵테일의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기원이 알려지지 않아 그 시절 카우보이들이 추위를 물리치기 위해 목장에서 갓 짜온 따뜻한 우유를 버번과 섞어 마신 데서 유래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만이 무성합니다. 그러나 옳고 그름, 네 편 내 편이 분명했던 카우보이만큼 이 칵테일의 믹솔로지도 단순하고 정직하다는 것만큼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 알코올로 ‘버번’을 준비한 다음 따뜻하게 데운 우유와 섞어주면 완성이니까요.

 

때에 따라서 우유 대신 라이트 크림이나 생크림과 조화를 이루기도 합니다. 혹은 베이스 알코올을 버번 대신 스카치를 준비할 경우 ‘스카치 밀크’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카우보이의 가장 큰 장점은 까다롭지 않은 칵테일이라는 사실인데요. 찬찬히 음미하며 오래 마시는 롱 드링크 타입과 단숨에 털어 넣는 쇼트 드링크 타입에 구애 받지 않기 때문에, 하이볼이나 쇼트 글라스 중 무엇을 선택해도 상관 없습니다. 따뜻한 기운을 최대한 유지한 채 마시고 싶다면 쇼트 글라스를, 적당히 미지근한 카우보이를 맛보고 싶다면 하이볼에 담아 마셔보세요 

 



 

 

 

 

 

나이트캡 (Nightcap)  

겨울만 되면 저조한 운동 의욕 지수를 기록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면역력과 체력 증진에 달게 잔 잠만큼 효과 높은 보약이 없다고 하죠. 불면에 시달리는 깊은 밤에 훌륭한 벗이 되어줄 한 잔의 칵테일을 소개합니다. 네이밍에서부터 숙면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나이트캡입니다.

 

나이트캡의 기본 토대는 ‘핫 럼 토디’입니다. 골드나 다크 럼을 선택한 뒤 따뜻한 우유를 붓고 설탕 한두 스푼을 넣어 저어주면 따뜻한 칵테일 한 잔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나이트캡의 흥미로운 점은 베이스 알코올의 다채로운 변화입니다. 꼭 럼이 아니라도 위스키, 깔루아 등 취향에 따라 진한 베이스 혹은 달콤한 베이스로 강약 조절이 가능합니다. 컨디션에 따라 설탕 함유량을 늘린다면 누적된 피로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토디를 위한 칵테일 글라스에 준비한다면 우유를 뜨겁게 데워 나이트캡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토디 글라스는 머그처럼 투박하고 비교적 큰 용량을 담을 수 있는 크기의 잔 하단에는 칵테일 글라스 특유의 다리가 아주 짧게 자리 잡고 있는데요. 손잡이가 달려 있어 우유 온도가 아무리 뜨거워도 손이 델 염려가 없습니다. 참고로 우유를 데울 때는 반드시 ‘중탕’을 유념하세요. 무턱대고 팔팔 끓였다가는 지방끼리 엉겨 붙어 덩어리가 생기기 쉬우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차가운 성질을 따뜻하게 데우는 것 자체만으로도 차가운 마음에 한 줄기 봄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이 주목 받는 요즘, 가벼운 감기에 알약을 털어 넣기보다는 건강에 이로운 칵테일 한 잔으로 대신하는 건 어떨까요? 남은 겨울 동안 소박한 위로를 전해줄 따뜻한 칵테일로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보세요.  

 

-본 내용의 출처는 MIX IT 블로그 ( http://blog.naver.com/mixit )임을 알려드립니다.

Facebook Comment

목록

문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