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공식적으로 (사)한국바텐더협회 평생교육원의 교육장이 한 층 더 신설됐다. 세 명이서 넉넉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넓게 만들어진 교육장은 최고의 교육장임을 짐작케 했다. 올해 3월 부임해 교육장을 추가 신설하고 카페 부분을 추가한 평생교육원 이정주 원장을 만나 (사)한국바텐더협회 평생교육원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취재 오진희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
Q. (사)한국바텐더협회 평생교육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바텐더협회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은 2014년 설립됐습니다. 물론 티 소믈리에 과정도 있었지만 주로 와인 소믈리에, 우리술 조주기능사, 칵테일 등 술과 관련된 교육을 주로 진행했었습니다. 이번에 카페 메뉴 및 바리스타 과정을 추가해 음료 부분의 전반적인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개편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국내 여러 음료 분야에서 리더역할을 하고자 평생교육원을 설립했는데, 그동안 4층, 1개 층만 있다 보니 다 다루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난 5월 새롭게 교육장 및 시험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층을 더 마련했습니다.
Q. 새로운 교육장이 굉장히 넓습니다. 어떤 용도로 활용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기존 4층에만 있던 교육장이 3층까지 확대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3층에 있는 교육장은 국내 최고의 교육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칵테일 조주기능사 시험을 치를 때도 공간이 넓어 세 명이 시험을 봐도 여유롭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공간은 시험이 없을 때에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시험을 교육 받았던 곳에서 보는 이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 쪽 공간에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조주기능사 혹은 음료 관련 도서를 구비해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프로젝트 빔도 마련돼 있어 교육을 위해 활용하기도 하고, 회의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니 공간을 마냥 두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입니다. 여타 다른 시험장들은 시험이 없으면 빈 공간으로 둬 관리가 잘 되지 않는데, 공간을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해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카페 부분을 강화하면서 직접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래 커피 분야에도 종사하셨던 것입니까?
호텔 일은 롯데호텔 라운지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군대 제대 후에는 W 서울 워커힐, 서울신라호텔에서 몸담았습니다. 서울신라호텔에서 약 21년간 근무했는데, 식음료 서비스 실무과정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캐슬파인리조트, 리버사이드 호텔 등에서 서비스와 식음료부 쪽을 담당했습니다. 호텔 식음료부에 있으면서 자연스레 칵테일, 와인, 커피 등에 대한 감각과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따로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요.(웃음) 호텔에서의 경험들이 제 자산이 돼 성북직업교육원에서 커피 바리스타 부문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Q. 교육 과정을 기획하면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현재 상황에 맞게,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커피 바리스타 및 카페 음료 메뉴에 대한 부문을 추가 신설한 것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카페가 활성화 돼 있습니다. 포화 상태라고 할 정도로 말이죠. 이는 전반적인 음료를 모르면 카페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란 걸 말해줍니다. 요새 카페에서도 간단한 칵테일 등을 판매하는 등 카페만의 시그니처 음료 메뉴를 제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료, 시그니처 음료 등은 해당 카페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더불어 카페뿐만 아니라 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칵테일의 매력은 한 잔의 칵테일 안에 알코올과 비알코올, 다양한 음료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무슨 조합으로 어우러지느냐에 따라 칵테일의 맛은 달라집니다. 평생교육원에서는 이러한 과정들을 보다 현실에 맞게,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과정 기획에서부터 고심하고 있습니다.
Q. 계획하고 있는 또 다른 교육과정이 있습니까?
최근 커피, 카페 분야를 강화했기 때문에 또 다른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내일배움카드로도 우리 교육원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교육장이 위치해 있는 동작구에서 지역사회 멘토로 요청해 동작교육구청 지역사회 멘토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어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커피 바리스타, 와인 교육 등을 할 예정입니다. 추후 어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 아이들을 대상으로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사)한국바텐더협회는 음료 산업에 중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좋은 음주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활동과 학창시절 교육이 중요한 만큼 올바른 음주문화를 위해 아이들 교육에도 힘쓸 수 있길 희망합니다.
Q. 음료 분야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음료에 대해 잘 모르고 음료 분야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정말 길을 모르고 무턱대고 출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길을 알지 못하는데 출발하게 된다면 길을 모르고 헤매며 시간을 허비하고 기운만 축내는 꼴입니다. 음료 산업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 것입니다. 이때 나만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전문성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한국바텐더협회 평생교육원은 대한민국의 대표 음료 사관학교가 되길 희망하면서,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선보이겠습니다. 평생교육원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음료 분야 전문인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본 기사는 월간 <호텔&레스토랑> 8월호 178p~181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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